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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무기징역' 내란 1심 선고, 지역민 반응은?
남효주 기자 사진
남효주 기자 (hyoju3333@tbc.co.kr)
2026년 02월 19일 2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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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보수 텃밭인 대구와 경북에서도 당연한 결과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일부에선 처벌이 과하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재판을 지켜본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남효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오늘(어제) 오후, 동대구역입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443일 만에 열린 내란죄 1심 재판 결과를 보기 위해 시민들이 TV 앞에 모였습니다.

[지귀연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재판장 : "피고인 윤석열을 무기징역에 처합니다."]

1시간 넘게 이어진 판결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한 시민은 재판부의 선고에 납득한다고 말합니다.

[장바우/ 대구시민 : "국회를 건드리는 것은 사형감이거든요. 그래도 판단을 잘해서 법의 은총이 있어서 무기징역으로 내려간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죄의 엄중함을 고려할 때 무기징역이 약하다며 법정 최고형을 선고했어야 했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최영숙/ 대구시민 : "사형을 원하는데. 내란을 일으키고 나라 돈을 얼마나 많이 썼어요. 국민들도 국회라든지 그런 곳에 들어가서 막 부수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너무 화가 나요. 아무리 대구 사람이라도."]

경북에서도 헌법 가치 훼손에 대한 단죄라며 당연한 결과라는 목소리도 있었고,

[유재원/ 포항시민 : "당연한 거죠. (계엄 선포가) 헌법적으로 부여된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합리적인 게 있고 비합리적인 게 있는데 비합리적이라고 봐야죠."]

처벌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김동현/ 포항시민 : "가혹한 것 같아요. 무기징역은 좀 윤석열 전 대통령 억울하게 안 받아들이겠어요. (당시에) 이재명 쪽에서 워낙 강하니까... 강한 면이 또 있잖아요."]

대구 참여연대도 성명을 통해 "오늘 선고는 헌정유린에 대한 당연한 단죄"라며 내란의 전모를 완전히 밝히기 위해 국회 차원의 독립적 조사 기구를 설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설 것을 요구했고,

정의당 대구시당도 무기징역형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상급심이나 내란전담재판부에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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