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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여 명 대구 도심 달렸다.. 대구마라톤 대회 신기록 탄생
이종웅 기자 사진
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6년 02월 22일 21: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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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규모 4만여 명이 참가한 2026 대구 마라톤 대회가 오늘(어제) 대구도심에서 펼쳐졌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러너들은 저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달리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선수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우승해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회 시작을 2시간 정도 앞둔 이른 아침.

대구 스타디움 주변 곳곳이 러너들이 내뿜는 활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러너들은 가볍게 뛰며 컨디션을 조절합니다.

[조아라/울산시 신정동 "너무 욕심내지 않고
첫 (풀 코스) 도전이니까 안 다치고 무사히
완주하는 게 목표입니다."]

[송재준/서울시 신길동 "(달리면서) 자아 성찰하는
계기도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많이 러닝을 하다가 점차 기록에 대한 욕심도 생기면서 풀 코스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드디어 오전 9시 10분 출전의 시간

[선수들 준비 탕 출발]

150여 명의 엘리트 선수들을 시작으로 뒤이어 마스터즈 선수들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4만 1천여 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이번 대회는 풀 코스와 10.9km, 건강 달리기 등 4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코스도 재정비됐습니다.

세계 신기록 도전을 위해 35km 이후 구간의 고저 차를 약 10m 완화하고, 반환점도 2곳에서 1곳으로 줄였습니다.

우승 상금도 16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선수가 2시간 8분 11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해 남자부 최초 2연패 기록을 세웠습니다.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026 대구 마라톤 우승
"제일 마지막이 힘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같이 뛰던 선수들이 기량이 뛰어났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경주였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케냐의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이 2시간 19분 35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면서 대회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대구시청 소속 이동진 선수가, 여자부에서는 충남도청의 최정윤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엘리트 선수들이 거둔 짜릿한 신기록 작성의 순간 만큼 일반인 선수들의 도전도 보람찼습니다.

유아차를 밀며 달리는 젊은 부부, 어린 딸과 함께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한 아빠,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나누는 러닝 크루들.

[김용우/김세은 대구시 만촌동 "기록도 괜찮고 힘들었지만 굉장히 좋았습니다. 진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아빠랑 같이 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인 대구 마라톤 대회.

대구 도심은 도전과 용기 그리고 성취감을 맛본 러너들의 거대한 무대가 됐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 화면제공 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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