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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민심, 이젠 국힘으로...정당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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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명 기자 (light@tbc.co.kr)
2024년 12월 16일 21: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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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시민 분노가 탄핵안 가결 이후 지역의 보수 정치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국대회를 주도한 시민사회단체들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해 민심을 외면한 국민의힘을 해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내란 동조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 해체하라"

대구 동성로에서 대통령 탄핵을 외쳤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국민의힘 당사 앞에 다시 모였습니다.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해 민심을 외면한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분노를 쏟아냅니다.

[신은정 / 민주노총 대구본부 수석부본부장]
"윤석열의 쿠데타보다 더욱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의결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보여준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였습니다"

[스탠딩]
"시민단체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
대구.경북 지역 보수 정당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으로서 존재할 가치가 없다며 당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당연한 결과라며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함께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한 시민들 역시 45년 만의 불법 계엄이 또다시 반복돼선 안된다며
국민의힘의 깊은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송용도 / 경산시 압량읍]
"TK 지역 국회의원들 전부 방 빼야 돼요. 자격 없습니다. 선거 때 되면 표 달라고 엎드리고 절하고 난리잖아요. 그런데 누구를 위해서 정치를 하죠."

또 탄핵안 가결을 계기로 불안정했던 경제와 서민들의 삶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황성덕 / 대구시 범어동]
"지금 시국이 굉장히 어수선하잖아요. 빨리 정국이 안전하게 돼서 시민들이 좀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민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12.3 계엄사태 이후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에 변화가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입니다.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할 때까지 매주 토요일 동성로 시국대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TBC 정진명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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