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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문수 선출...‘한덕수와 단일화’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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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아 기자 (kaka@tbc.co.kr)
2025년 05월 03일 20: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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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3일 조기대선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최종 선출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지지층 당심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 후보 등록을 일주일 앞두고 극적인 단일화가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종합 득표율은 김문수 후보가 56.53%, 한동훈 후보가 43.47%였습니다.

김 후보는 당심에서 61.25%, 민심에서도 51.81%를 받아 당심과 민심 모두 한동훈 후보에게 앞섰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당심과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원하는 보수 지지층의 여론이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김후보에게 결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집권을 막기위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강력한 연대를) 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기겠습니다.”

2강에서 고배를 마신 한동훈 후보는 국민들과 당원들의 결정에 승복한다며 김 후보를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우리의 김문수 후보가 이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최종 선출됐지만, 전날(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라는 최종 관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김 후보는 조만간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논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전당대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덕수 후보와 자주 만나 논의하고 충분히 협력하겠다면서도, 선출되자마자 단일화 방법을 내놓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국민이 납득할 만한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뭉쳐야 이기고 흩어지면 진다, 그건 상식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후보,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데, 우려하는 모든 분들과 손을 잡고 힘을 합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다음주 후보등록 전까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마무리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스탠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재점화된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을지, 반 이재명 빅텐트를 비롯한 대선 구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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