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대 양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되면서 6.3 조기 대선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북 북부를 찾아 국토 균형발전 추진 의지를 밝혔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현충원 참배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대선 핫클릭, 박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주당의 불모지 경북 북부를 찾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영주 선비문화축제 행사장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 인사를 건넸고 이철우 경북지사와 깜짝 만남을 갖기도 했습니다.
예천의 도청 신도시 상가 지역에서 주민 대표를 만나 경북 북부 대형병원 유치와 신도시 활성화, 대마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한 헴프산업 육성 등을 건의받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진짜 중요한 건 국민들의 삶이라면서 특정 정당이 장기 집권한 곳은 지역 경제가 살지 않는다며 경북을 정치인들이 경쟁하는 곳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수도권 일극체제로 지방 몰락이 빨라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성장하려면 균형발전이 필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수도권) 일극체제는 사람으로 치면 심장만 커지고 있는 겁니다. 피가 온몸에 손발에 골고루 돌아야지, 심장에만 잔뜩 있으면...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는 대한민국 정치가 위기에 빠졌지만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민주주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수 있다며 이념과 지역, 계층을 넘는 대통합을 통해 새로운 기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로성장 시대 경제가 어렵지만 노사민정이 힘을 합치면 재도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다시 한 번 도약의 대반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것을 제가 반드시 한번 해내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사이 단일화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내일(5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두 후보가 나란히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BC 박철희입니다. (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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