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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할매래퍼들의 '끝없는 도전'
정석헌 기자 사진
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05월 04일 21: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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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할매'라는 신조어를 만든
칠곡 할매래퍼그룹의
끝없는 도전이 화제입니다.

결성 2년 만에 보훈을 비롯한 공익캠페인 5편을 비롯해 여러 기업 광고나 농산물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는데요.

최근 바다관광 캠페인은 영상 공개 사흘 만에 조회수가 4만 회를 넘기도 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바다로 여행을 떠나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한국관광공사가
처음으로 공동제작한 해양관광 캠페인.

통영부두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주인공은
칠곡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입니다.

익살스런 몸짓과 구수한 랩으로 바다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박점순/'수니와 칠공주' 리더
"외국 가지 말고 우리나라 바다도 좋고 우리나라도 구경하기 좋다고,외국 이제 나가지 말고 우리 한국에 다니면서 놀으라고 그랬는데,젊은 사람이 그러나,돈만 있으면 전부 외국으로 다 나가고.."

지난 3월 공개오디션에서 선발된 멤버도 첫 공식 행보로 공익캠페인에 출연했습니다.

[이선화/'수니와 칠공주' 새 멤버 "이 나이에 정말 내가 이런 걸 할 수 있나 싶은 게 자신을 자꾸 돌아보게 되고 조금이라도 내가 더 잘해야 되겠다 하는 그런 마음의 가짐도 되고 또 여러 사람이 보고 있는데 내가 잘못하면 안되지 이런 생각을 자꾸하고"]

'수니와 칠공주'가 출연한 공익캠페인만 보훈을 비롯해 5편이나 되고 대기업 광고와 공기업 홍보,
농산물 뮤직비디오도 제작했습니다.

여기에다 칠곡할매 글꼴은 대통령 연하장에 활용됐고 칠곡 할매들의 시와 그림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수니와 칠공주는 방송 프로그램 출연만 70여 차례, 세계 주요 외신을 비롯해 기사로만 2천 회 가까이 다뤄졌습니다.

[박종석/칠곡군 공보팀장 "(할머니들이) 문화의 소외자가 아니라 문화의 주체자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문화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국민들에게 또 희망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인 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치고
2023년 결성한 8인조 그룹.

평균 연령 85살인 할매들의 유쾌한 도전은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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