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이후 트라우마 증상을 보였던 피해 시민 상당수가 여전히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항 북구보건소와 포항트라우마센터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기존에 지진 경험 고위험군으로 지정됐던 523명의 정신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15.7%인 104명은 여전히 정신과 치료와 약물 치료가 필요한 5단계에 해당됐습니다.
또 치료를 고려할 뚜렷한 증상과 그에 따른 기능 손상이 있는 4단계는 22.1%, 경미한 증상의 3단계는 34%로 조사된 반면 정상 판정을 받은 경우는 1.2%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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