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통령 선거가 보름(이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TK 표심 잡기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험지인 대구, 경북에서 30% 득표를 목표로 약진하는 가운데 위기감을 느낀 국민의힘이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 분위깁니다.
서은진 기자가 각 당의 앞으로 선거 전략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환점을 돈 장미 대선의 아침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출근길, 지역 주요 도로마다 각 당 선거 운동원이 나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팽팽한 유세전을 펼칩니다.
지금까지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고향인 TK에서 약진하는 분위기.
최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대구, 경북에서 지지율 30%를 넘겼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 상승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지지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허소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실제로 득표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저희가 더 겸손하고 현실적인 그런 말씀을 드리면서 대구 경제 살리는 그런 행보를 시민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국민의힘은 이번 주부터 총력 대응에 나섭니다.
중앙선대위 지원으로 무당, 중도층을 공략하는 한편, 오는 21일 한동훈 전 대표 서문시장 방문을 계기로 보수층 결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강대식 /국민의힘 대구 공동선대위원장 "저희를 지지하는 분도 있지만 저희가 싫어서 떠나신 대구 시민도 있다고 보는데 그분들을 어떻게 남은 15일 동안 적극적으로 공략하느냐 그 부분에 대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개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실망한 중도층 공략에 집중합니다.
20~30대 지역 젊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지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황영헌 / 개혁신당 대구시당 선대위원 "김문수를 찍는 것이 사표고요. 이준석을 찍은 것이 이재명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분명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민주노동당과 무소속 후보도 SNS와 현수막 등을 통해 얼굴과 공약 알리기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제 대선이 중반으로 들어섰습니다. 기로에 선 TK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노태희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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