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대선이 이제 중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4명의 후보가 참여하는 첫 TV 토론회가 열려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일제히 개헌 구상을 밝혔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떠나면서 대선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관련 소식 분석해드리겠습니다.
[기자]
Q1. 배 소장님 이제 6.3 대선이 중반전에 들어갑니다. 후보 4명이 참여하는 첫 TV 토론회도 열렸는데요. 첫 토론회 누가 더 잘했습니까?
[답변]
"글쎄요, 누가 잘했다고 각자 지지층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죠. 우선적으로는 각자가 해야 될 말을 다 했다. 주제는 경제였고, 분명히 서로 간의 판단은 달라 보였습니다. 누가 더 잘했다고 보기에는 지지층별로 다르기 때문에 판단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Q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개헌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 4년 연임제, 김 후보는 차기 대통령 3년 임기 단축과 4년 중임제를 내놨는데요. 가장 큰 차이는 무엇입니까?
[답변]
"가장 큰 건 임기 단축 자체가 달랐다고 봐야 되겠죠. 중요한 차이점은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임기 단축인데, 이건 좀 절박한 그런 상황을 김문수 후보가 나타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이재명 후보는 개헌 요구가 있는 여론을 무시하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개헌으로 또 압박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TV 토론에서, 그런 부분을 감안한 그런 개헌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고 볼 수 있는데 큰 차이점은 연임과 중임입니다".
Q3.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국면의 반전을 기대하는 모습인데, 실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특히 이제 바쁘게 쫓아가야 되는 김문수 후보에게는 중도층 흡수가 중요한데,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비상 계엄에 관련된 부분, 또 탄핵에 대한 부분의 정리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형식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이 될 수가 있는 것이고, 그것을 윤 전 대통령이 결단을 내렸기 때문에 그만큼 중도층을, 그게 어느 정도의 유권자 비율일지는, 3%일 수도 있고 5%일 수도 있거든요".
Q4. 윤 전 대통령 탈당 이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주 현장 유세에 참여합니다. 홍준표 전 시장의 거취도 관심인데요. 경선 이후 갈라졌던 국민의힘의 실질적 원팀이 가능할까요?
[답변]
"완벽하게 가능하기는 힘들죠. 만시지탄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전 대표가 도와야 이것도 지지층들이 결집할 수 있는 부분이고, 더군다나 한덕수 전 총리도 어떻게든 지원을 해 줄 수 있으려면 지금 또 임기 단축, 또 개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이 좀 늦었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지지층들이 분열되어 있으면 이것은 대선에 악재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늦었지만 원팀으로 가는 길을, 교두보를 만들어냈다라고 평가받을 수 있겠습니다".
Q5. 한 주의 시작인데요. 6.3 대선에 있어 이번 주 주목해 봐야할 대목은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이번 주에 김문수 후보는 교두보를 만들려고 할 것이고, 그렇다면 두 번째, 이재명 후보는 수성을 하려고 할 것이고, 세 번째로는 그래서 무엇보다도 여기에 네거티브 또는 특단의 공약 이런 게 다 쏟아지는 한 주가 될 겁니다. 여기에서 지지율에 변화가 있는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후보자의 입입니다. 어떤 실수가 없는지, 또는 유권자들을 모을 수도 있지만, 유권자들을 이탈시킬 수도 있는 그런 발언들이 후보자들, 돌출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거든요".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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