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선거 막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구와 경북을 찾아 일 잘하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막판 '험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위원장은 대구를 찾아 집중 유세를 벌이며 보수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늘(어제) 오전 고향인 안동을 찾아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어 대구를 방문한 이 후보는 동대구역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좌파, 우파를 따지지 말고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면서 지방 경제는 고사 직전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대구를 포함한 지방 균형 발전 정책을 민주당 이재명 정부에게 기회를 주시면 확고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대구 안심 근린공원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보수 텃밭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정책들을 내세우며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지역 현안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은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와 비교하며 김 후보의 정책 추진력을 강조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진영에 관계없이 정말 편견 없이 경기도지사 시절의 실력과 업적만으로 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인지를 한 번 봐주십시오."]
선거 막판 지지율 30%를 목표로 하는 더불어민주당과 '텃밭 수성'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막판 지지층 결집을 노리며 휴일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내일(오늘) 대구에서 '신보수 적자'임을 호소하는 마지막 유세를 벌이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노동자와 서민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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