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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가 변수로...원점서 재검토 가능성도 ?
김용우 기자 사진
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5년 06월 01일 20: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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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가 안동댐 물을 식수원으로 활용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운문댐 물을 울산에 공급하는 내용도 들어 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되고 있습니다.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구미 해평 이전 등 취수원 다변화 방안이 거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용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옮기는 것과 관련한 상주 지역 주민설명회를 끝으로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활동은 사실상 다음 정부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논의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물리적으로 대선 전에 갖기는 일정상 쉬워 보이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유력 대선 후보가 있는 민주당과 환경단체가 막대한 사업비는 물론 중금속 오염과 도수관 설치에 따른 안전 문제를 내세워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도 요인으로 꼽힙니다.

안동댐 물을 대구의 식수원으로 활용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는 운문댐 물을 울산시에 공급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CG]
안동댐 하루 취수량을 46만 톤으로 정하고, 운문댐 물 4만 9천 톤을 울산에 공급한다는 겁니다.

울산시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식수원인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는 대신 부족해진 수량만큼 운문댐 물로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재옥/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 "대구, 환경부가 추진했고, 지금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에 상정돼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다소 늦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이 안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선사시대 한반도 생활상이 담겨 있는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면서 운문댐 물 공급을 둘러싼 논의가 더욱 구체화할 전망입니다.

조기 대선 정국과 맞물려 올 상반기로 예상한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취수원 이전 의결 여부가 다음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큽니다.

기존 구미 해평 취수장 이전안을 포함한 취수원 다변화 방안이 거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스탠딩] 여기에 홍준표 전 시장의 사퇴에 따른 시정 공백으로 취수원 이전 문제는 자칫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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