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선 본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부산 범어사를 방문해 주지 정오 스님 등과 차담을 나눴습니다.

비 공개로 진행된 차담에서 박 전 대통령과 스님들은 현 대선 정국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뒤 "우리 서로 이심전심으로 통하지 않느냐"고 말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부친은 물론 본인 역시 대통령 선거운동 때 범어사를 방문한 인연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고 범어사는 10여년 박 전 대통령이 전 범어사를 찾았을 때 모습을 담은 사진 수십 장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부산 시민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몰려든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문수 대통령" 등을 연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이날 부산에 이어 울산과 경남 진주를 잇따라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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