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자정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고 내일(3일) 드디어 본 투표가 치러집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대구, 경북을 찾아 막판 표심을 공략했고,
더불어민주당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동대구역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비상계엄을 사과한다며 큰절을 합니다.
김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사법농단과 독재 시도를 막자며 대구, 경북에서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여러분의 투표가 이재명 괴물 총통 독재의 출현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 김문수가 집권하면 국민께서 상상하지 못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부산, 경남을 찾아 PK 보수층 결집 행보에 나섰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울산에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는 곳"이라며 "국민께서 우리나라가 올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명하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대구, 경북에서 최종 유세를 마쳤습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키워준 건 윤석열과 계엄 세력이라며 이들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자고 외쳤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재명을 저렇게 키워준 것은 윤석열과 계엄 세력입니다. 다시 이재명을 막아야 하니깐 자기들을 찍어줘야 한다면 이 순환 논리라면 대한민국은 영영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선거라며 이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동안 제시한 공약을 보고 TK 출신 이재명 후보에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홍의락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대구 경북 출신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역사상 처음입니다. 윤석열에게 절망하고, 홍준표에게 내팽개쳐진 자존심을, 이재명을 통해서 세워 보지 않으시렵니까?"]
민주노동당 대구선대위는 권영국 후보에 보내주신 지역민의 관심에 감사를 전하며 진보 정당이 사회적 약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이상호 김남용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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