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이번에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지는 것으로 나오자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개표 초반인 만큼 차분하게 개표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이종웅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대구시당 개표 상황실에 나와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떠났고 일부 당직자와 당원들이 남아 조용하게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곳 개표 상황실에서도 TV를 통해 저녁 8시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지는 것으로 나오자 상황실은 탄식과 함께 순간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과 윤재옥, 김상훈, 추경호, 강대식, 김형기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주요 인사들과 지역 국회의원들도 굳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선대위 발대식에서 이번 선거를 "자유 민주주의 세력을 선택하느냐, 종북 세력을 선택하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했던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출구 조사 결과가 어떻게 보셨습니까?
[주호영/국민의힘 대구시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 막판 여론조사에서 따라 붙었다고 생각했는데 출구 조사 결과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져 실망스럽습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사전 투표와 달리 오전에 지역 투표율이 높게 나와 20대 대선의 득표율을 넘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대구에서 75.14%, 경북에서는 72.75%를 얻어 전국 1, 2위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페이스북에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등을 지킬 마지막 기회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을 6번 찾았던 김 후보는 TK 판갈이 14대 공약을 제시하며 텃밭 다지기에도 전력을 쏟았습니다.
당직자와 지지자들은 아직 개표 초반인 만큼 대구 경북에서 김 후보의 압도적인 득표를 기대하며 마지막까지 개표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TBC이종웅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