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투표가 모두 끝나면서 본격적인 개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는 개표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가영 기자,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대구 수성구 개표소가 마련된 만촌롤러스케이트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8시 본투표가 마무리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담긴 투표함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각 정당과 일반인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봉인된 투표함이 열리고, 본격적인 개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이곳 수성구를 비롯해 모두 9곳, 경북에선 총 23곳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표 작업에는 대구 3천20명, 경북 4천780명의 인력이 투입됐는데요.
투표지 분류기가 후보자별 투표지를 분류하면 개표 사무원이 한 장씩 손으로 넘기며 확인하는 작업을 한 차례 더 거치게 됩니다.
그런 뒤 심사.집계와 검열 등의 과정을 거쳐 위원장의 최종 결과 공표가 이뤄집니다.
오늘 하루 대구 경북에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잠정 최종 투표율은 대구 78.9%, 경북 78%로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았고, 경북은 조금 낮았습니다.
한편 오늘 낮 대구 달성군과 수성구의 투표소에서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투표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두 건 모두 동명이인이 자신의 거주 지역 관할이 아닌 투표소를 잘못 찾은 것으로 확인돼 투표 절차가 다시 진행됐는데요.
선관위는 본인 확인 과정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관위는 부정선거에 대한 감시를 빌미로 개표소와 선거관리 시설 등에 무단침입하거나 소란을 부리는 행위에 대해선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수성구 개표소에서 TBC 박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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