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 고향인 안동 도촌리 마을은 지금 축제 분위기입니다.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에서도 지역 발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표 방송에서 고향 출신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지는 순간, 마을 주민들은 연신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고 이름을 외칩니다.
= Effect =
고향 도촌리 마을에서는 밤늦게까지 당선 축하 자리가 이어졌고 기쁜 마음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주민들도 있습니다.
[류철우/안동 예안면 도촌리 주민 "국민들을 잘 좀 도닥거리고 잘 사는 나라 됐으면 좋겠어요.
평화롭고 범죄 없는 세상, 동서 화합 바랄 뿐이죠."]
마을 입구부터 곳곳에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들이 내걸렸고, 조용했던 오지마을이 모처럼 잔치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주민들은 세 번의 도전 끝에 힘들게 이뤄낸 결과인 만큼 앞으로 민심을 잘 살펴서 훌륭한 지도자가 되길 염원했습니다.
[이재호/안동 예안면 도촌리 마을이장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했으면 좋겠고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는데 잘 협의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
안동 시민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경북 바이오산업단지와 낙동강을 활용한 물산업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기 부양을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취약한 의료 환경수준 개선을
위해 국립의대 신설 문제 해결을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태주/국립경국대 총장 "(경북 북부권) 의료의 최대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유치도 필요하겠지만 국립의대 유치가 함께 돼야
지만 진정한 의료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고향 안동에서 이 대통령의 득표율은 31.28%로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광복 이후 안동 출신의 대통령이 처음 배출되면서
소멸 위기에 놓인 경북 북부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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