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 첫머리에서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지역민들은 새 대통령에게 어떤 바람을 갖고 있는지 김낙성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역민들이 새 정부에 거는 기대는 다양했습니다.
부모들은 인구 감소로 소멸까지 우려되는 지역을 애 낳고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설진환 / 대구시 봉덕동 "애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기관들이 부족한 부분들, 사교육적인 부분들도 (비용을) 줄여 나갈 수 있고 서로가 아이들이 같이 공부도 하면서 같이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청년들은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지방대 육성에도 힘써주길 바랐습니다.
[권회창 / 국립경국대 4학년 "여기에 정착을 하고 싶다라는 욕구가 많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고민하게 되는 가장 큰 부분 중의 하나가 일자리인 것 같아요.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 지역에서 직장을 알아보고자 검색을 해봐도 몇 건이 나오질 않고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입장문을 통해 정치와 대외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상황에서 새 대통령이 취임해 국정 안정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C.G1]
이어 국민 대통합의 리더십으로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구경북 신공항 2030년 개항과 달빛 철도 건설, TK 행정통합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C.G2]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경주 APEC의 성공적 개최, 영일만항 확충 등 적극적인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기대했습니다.
경제계는 지역 경기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육성책을 강화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이상길 /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차전지, 미래형 자동차 부품, AI 로봇산업,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한 의학.의료기기산업 활성화 등 지역의 성장 엔진을 위한 지역 공약 사항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에서는 선거 때마다 경쟁적으로 쏟아냈던 지역 공약들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조광현 / 대구경실련 사무처장 "통합 신공항, 달빛 철도 주로 토건 사업 중심의 사업들이 주로 얘기가 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역민들은 '지방 살리기가 곧 대한민국의 운명'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과 다짐이 꼭 지켜지길 희망했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고대승, 노태희 C.G: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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