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와 신규 원전 건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경쟁사였던 프랑스 전력공사가 제기한 계약 체결 가처분 신청을 파기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앞으로 두코바니 지역에 1천 MW(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APR1000(에피알 천) 2기를 지을 예정입니다.

이번 원전 수주는 한국 원전 수출 역사상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체코 정부가 5년 이내에 테멜린 지역에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이 사업도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수원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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