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칠곡군이 축구장 280개를 넘는 규모로 밥맛이 좋은 고품질 쌀 재배단지 조성에 나섰습니다.
수확을 하면 소비자 취향에 맞춰 300g과 500g 단위의 소포장과 진공포장을 해서 쌀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칠곡군 동명면의 드넓은 유등지들.
물이 가득 찬 논에 이앙기가 오가며 모를 심습니다.
이번에 심는 벼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미호라는 품종입니다.
식감이 좋은 저아밀로스 쌀로 널리 알려져 있고 밥맛이 좋은 게 장점입니다.
[박정현/칠곡군 동명면 "(미호는)키가 작아 쓰러짐에 강하고 쌀 수량도 많고 밥을 하면 찰지고 식감도 부드럽고 윤기있는 반찰품종입니다.또 시간이 지나도 밥알 고유의 특성이 잘 유지되는 품종이어서 올해 처음 심어보고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북삼면과 왜관읍 등 3곳에서
논 20ha, 축구장 282개 면적에 40호 농가가 참여해
미호 쌀을 생산합니다.
수확한 쌀은 300g과 500g,1kg 단위 등으로
소포장과 진공포장을 통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구매 취향에 맞추고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섭니다.
[최병천/칠곡군 동명농협 조합장 "소포장을 했을때 사용하기 좋고 미질에 변동이 없고 그 다음에 벌레가 안 생기고 또 보관과 저장,그리고 캠핑족들한테 캠핑 갈 때 한 개씩 들고 가기 편하고 유리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그리고 품질에 따라 여러가지로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쌀도 예전처럼 양이 아닌 질로 골라 먹을 수 있는 그런..."]
칠곡군은 쌀 재배 기술을 널리 보급하고
수확 후 쌀 DNA와 성분 분석 등을 통해 고급 브랜드로 육성할 전략입니다.
[지선영/칠곡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토양검사부터 시작을 해서 중간에 비료과정,다양한 영양물을 넣는 과정,이런 것들을 전부 매뉴얼에 따라서 지도를 하고 있고 또 생산되는 벼는 저희들이 단백질 함량이나 미립도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서 최고의 쌀을 인증하는 과정을 거치려고 합니다."]
소비위축과 쌀값 하락 등 삼중고 속에서
칠곡군의 차별화된 고품질 쌀 생산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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