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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 옛말.. 아파트 청약도 소형 선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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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06월 09일 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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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아파트 청약도 전용면적 59제곱미터 이하 소형에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용 59㎡ 타입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3.34대 1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형평'으로 불리는 전용 84㎡ 타입의 경쟁률 12.97대 1 보다 약 1.8배 높은 수치입니다.

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드러져 전용 59㎡ 타입의 지난해 3분기 경쟁률은 51.16대 1로 84제곱미터 경쟁률보다 두 배 이상 높았고 4분기에도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이어졌습니다.

매매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량이 많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거래 규모별 아파트매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 49만 2천여건 중 89%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였고 올들어서 지난 1~2월에도 전체 매매거래 비중의 90%는 중소형이 차지했습니다.

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배경에는 인구구조 변화와 분양가 부담이 꼽힙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1천 22만 1,499가구, 2인 가구는 606만 6천 799가구로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수의 67.2%를 차지했습니다.

KB경영연구소가 발간한 '1인 가구 증가와 주택시장 트렌드 변화'에도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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