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패배이후 국민의힘은 극심한 내홍에 휩싸이는 모습입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향후 지도체제 문제,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까지 혼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8.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 관련 소식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배 소장님 이제 대선이 끝나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한주가 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의 취임 후 첫 국정 수행 전망이 나왔는데요. 긍정이 58.2%였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답변]
"저는 결코 낮지 않은 지지율이다. 왜 그러냐 하면 워낙 진영 간 대결 구도였고, 실제 이재명 대통령이 얻었던 득표도 50%를 넘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 10명 중에 6명 정도의 긍정이 나왔다면 저는 오히려 대선 결과와 비교해서는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지지율로 풀이됩니다".
Q2.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어 대통령실의 수석급 인사 진용도 속속 갖춰가고 있습니다. 새 정부 첫 인사 어떻게 평가하세요?
[답변]
"그렇죠. 일을 같이 할 수 있는 전현직 의원 위주로 지금 구성이 되고 있거든요. 특히 현직 의원들이 대거 발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는 인수위원회가 없는 이재명 정부의 성격상 빨리 인선이 돼야 됩니다. 특히 참모진의 경우에는요. 그래야 신속하게 국정 철학을 대통령에 공유하면서 할 수 있는, 그런 인선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3.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은 내부 갈등이 노골화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9월 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하고 당 개혁안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한 반발도 큰 것 같은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사실상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주장은 초선 의원으로서, 당내의 개혁 세력으로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실제로는 김문수 전 후보, 또 한동훈 전 대표가 만나야죠. 친윤 김문수 전 후보, 또 친한 한동훈 전 대표, 여기가 이제 굵직한 전당대회에 등장할 후보들이겠죠. 그러면 이들이 만나서 당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전당대회 계획들이나 이런 부분들을 정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Q4.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나경원, 안철수 의원을 잇따라 만났는데요.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답변]
"그 행보로 봐야 되겠죠. 김문수 전 후보가 여전히 경쟁력을,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또 주변에서도 당권 도전해야 한다라고 하는 요구도 나오는 것이고, 그리고 또 한동훈 전 대표와 맞설 만한 인물이 지금 친윤 쪽에서는 마땅하지가 않아요. 그렇다면 김문수 전 후보가 대선이 끝났지만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 되겠죠."
Q5. 오는 16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있습니다. TK와 PK 중진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첫 번째로는 이번 원내대표가 107명의 의원들의 선거로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대체로 친윤이나 친한 쪽의 분포를 볼 때는 친윤쪽이 아무래도 좀 많겠죠. 그리고 특히 이제 여기서 TK와 PK를 볼 때는 TK가 또 전면에 나서기에는 쉽지 않을 거예요. 조화라든지 이런 것을 위해서는 PK 쪽, 사실 또 PK가 상당히 좀 구멍이 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선 결과를 보면. 그러면 조금 친윤 PK 쪽 의원이 상당히 원내대표로서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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