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제주도에 올해 처음 장맛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동쪽으로 점차 물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체전선이 있던 자리에, 제 1호 태풍 우딥이 몰고 온, 뜨거운 수증기가 다량으로 유입되고, 중국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우리 지역에 내일 비가 오겠습니다.

대구와 경북 남부는 내일 늦은 오후부터, 그 외 경북북부는 내일 밤부터 비가 시작돼 모레 토요일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예상강수량은 최대 80mm로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릴 텐데요. 또 이번 비는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오전 사이에 또 내릴 것으로 보이니까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비가 오면서 낮기온은 내륙 대부분이 오늘보다 5도 정도 떨어지겠고요, 아침기온은 대체로 오늘과 비슷하게 출발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비가 오겠고, 제주와 광주는 한낮에 25도, 부산은 24도에 머물겠습니다.

우리 지역 기온 보겠습니다. 오늘 약 32도까지 올랐던 구미와 김천은 내일 27도 예상되고, 고령은 오늘낮보다 6도 가량 떨어지겠습니다. 의성의 낮기온 28도, 청도 25도로 오늘보다 4도 낮겠습니다. 다만 해안 지역은 낮기온이 조금 오를 텐데요. 울진과 영덕은 오늘보다 2,3도 높겠습니다.

다음 주에 뚜렷한 비 소식은 없지만 기압계의 위치에 따라 강수시점은 변동될 수 있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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