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6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TK 3선 송언석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과 경선을 벌이는데, 두 후보 모두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지만 지역, 계파 대리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송 의원을 황상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Q1. 국민의힘은 다음주 월요일 신임 원내사령탑을 선출합니다.김천에서 3선을 하셨는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부터 밝혀주시죠?
[답변]
"지금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저희들은 대선에 패배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멉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정책 정당으로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오랫동안 공직생활 경험을 하면서 익힌 정책 능력과 그리고 국회에 들어와서 협상을 해 세 번의 원내수석을 했습니다. 그 경험을 살려서 우리 당이 다시 한 번 재탄생할 수 있는 그런 길을 만들고자, 한번 헌신해 보고자 나섰습니다".
Q2.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대리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대해 본인은 친윤도 친한도 아니다. 또 이런 시각은 모욕적 프레임이라고 했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답변]
"지금 우리 당에는 이미 당헌 당규도 바꿨습니다. 계파를 불용한다고 했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있으면서 그렇게 바꿨죠. 그리고 지금까지 자꾸 친한, 친윤을 얘기하는데, 그런 것 자체가 우리 의원들에 대한 상당한 모독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 자신은 친윤으로 분류된다고 알려져 있는 것 자체가 저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송언석 의원이라고 하는 사람 자체가 어떤 사람인지를 좀 보시고 투표해 주시기를 의원님 여러분들께 지금 간곡히 요청드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Q3. 이달말 임기가 끝나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 전당대회 개최 여부와 시기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답변]
"많은 의원님들이 조기 전대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전대를 시작하려고 하면 최소한의 45일 이상 정도의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다들 한 8월 정도는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또 연말, 또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또 다른 비대위를 구성하자라고 하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국위원회에서 의결을 해야 되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의 임기에 대해서는, 제가 단독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한 것 같고요. 전국위원회가 어떻게 의결을 할지가 중요하니까 총의를 모아서 거기에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Q4.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되면 TK에서 앞서 원내대표를 한 주호영, 윤재옥, 추경호 의원의 계보를 잇게 됩니다.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답변]
"우리 보수 또는 우파에서는 TK가 본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본류에서 표를 얻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서 정책을 펼쳐나가고, 거기에서 국민들을 신뢰를 얻어야 우리 당이 다시 한 번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시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이런 부분들을 좀 이해하셔서 많은 협조와 지원과 격려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Q5. 당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불리시는데, 대여 투쟁의 방향성은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답변]
"저는 재정을 오랫동안 해왔던 입장에서 당연히 재정을 확장적으로 쓰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경기가 너무 안 좋기 때문에 경기를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재명 정부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경제 정책은 항상 야당이 저희들 국민의힘이 얘기하는 것도 좀 제대로 들어보고 함께 논의하면서 정책을 해 갔으면 좋겠다는 게 이재명 정부에 대한 저의 충언입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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