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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샌드위치, 간장 빵'..'경북 장' 세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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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성 기자 (musum71@tbc.co.kr)
2025년 06월 15일 20: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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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된장이나 간장은 우리나라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양념이죠.

지난해 12월에는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는데요.

경상북도가 장 담그기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김낙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끓는 물을 부어 2분이면 맛있는 된장국이 되는 간편식입니다.

영주 부석태 콩을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메주를 재료로 한 된장이 들어갔습니다.

항공사 일등석의 기내식 재료로 사용되고 있을 만큼 품질이 뛰어납니다.

[정병우 / OO농산 대표 "메주를 만드는 방식 자체도 일반적으로는 한 가지 메주만 만드는데 저희는 각기 다른 모양의 메주를 세 개 만들어서 다른 방식으로 섞어서 사용하고 있고요. 소금 같은 경우에도 신안 천일염을 가지고 최소한 7년 이상 간수를 뺀 것만 사용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전통 된장을 이용한 샌드위치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후무스라는 중동식 소스에 우리 된장을 가미해 샌드위치의 신선함과 감칠맛이 더 풍부해집니다.

[강미혜 / 안동시 태화동 "처음에 된장 냄새가 강하지 않을까 염려를 했었는데 의외로 콩을 삶아서 같이 소스를 만들어서 그런지 거부감은 별로 없었던 거 같고 오히려 건강한 느낌의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경상북도는 일명 '530데이', 5월 30일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국 장을 먹는 날로 정하고 '장 담그기'를 세계에 알리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경북은 지난해 콩 생산량이 2만 3천 톤, 장류 제조업체도 264곳으로 각각 전국 2위를 기록할 만큼 장류 산업 성장의 기반이 탄탄합니다.

현재 영주와 영천 등 6곳에서 특화 장류를 제조하고 있는데 생산 시설 현대화와 특허 종균 활용, 발효공정 매뉴얼 정립 등을 통해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 "한국 장 홍보를 많이 하고 한국 장 브랜드를 개발해서 우리의 전통 장을 세계화하는 데 앞장서고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된장, 간장 등 경북의 장류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푸드에 또 하나의 열풍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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