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 해병대 병사가 열차 안에서 발생한 환자의 응급처지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병대 1사단은 2여단 소속 이준호 상병이 지난달 23일 SRT 열차 안에서 발작 증세를 일으킨 승객을 발견하고 혈액 순환 조치를 한 뒤 간호사 승객을 도와 응급처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역에 도착한 뒤에도 환자를 들것에 실어 구조대원들에게 넘겼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SRT 객실팀장의 칭찬 민원 제보로 알려줬는데, 객실팀장은 "이 상병 덕분에 해병대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해병대 측에 전했습니다.

이 상병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으니 무조건 도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이 필요할 때 사명을 완수하는 해병대원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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