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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3선’ 송언석,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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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아 기자 (kaka@tbc.co.kr)
2025년 06월 16일 21: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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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둔 3선의 송언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극심한 갈등 속에서도 송 의원이 가볍게 과반을 넘겼는데요.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TK 지역 의원이 다시 원내사령탑을 맡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 당을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북 김천의 3선 송언석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습니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의 경제통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주호영, 윤재옥, 추경호 의원에 이어 대구.경북 출신 원내사령탑 계보를 잇게 됐습니다.

송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당의 생존을 위해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고, 이어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를 선출하는 조기 전당대회 준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송 의원이 제안한 혁신위원회를 통해 종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조기에 전당대회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습니다.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도 좋은 방안이란 생각은 듭니다... 당원투표를 통해서 진행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또다른 분열이나 갈등, 그런 문제가 없는지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송 의원은 총 106표 가운데 60표를 얻어 1차에서 과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하지만 소위 친한계로 분류되는 수도권의 김성원 의원은 31표, PK 4선 의원인 이헌승 의원은 16표를 받는 데 그쳤습니다.

송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른바 친윤계로 분류됐지만,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안정적인 쇄신을 위해 송 의원에게 표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현 / 정치평론가(경일대 특임교수) “TK 중심으로 당이 개혁을 해 나가겠다 하는 부분이 되는 거죠. (대선에서) 영남 유권자들이 보내준 41.2%의 의미를 잘 해석하고 가야 되는 거거든요. 온건하고 점진적인 개혁, 이 부분에 대해 동의를 하고 송언석 후보에게 아무래도 표를 몰아준 걸로 봐야 되는 거죠.”]

신임 원내대표가 대선 패배 이후 당을 수습하고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극심한 갈등을 어떻게 봉합해 나갈지도 관심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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