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3위 SM그룹의 후계자가 대구의 '유령 건물'로 불리는 북구의 골든프라자를 사들였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실시한 골든프라자 공매 입찰에서 주식회사 나진이 143억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나진은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아들 우기원 SM하이플러스 사장이 100% 지분을 소유한 부동산 개발회사입니다.
복현오거리 인근에 있는 골든프라자는 1989년 착공했지만, 자금난과 부실시공 등으로 공정률 82%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주상복합건물로 허가받은 골든프라자는 지하 7층 지상 17층 연면적은 4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대구 부동산업계는 오랫동안 방치된 대형 건물이 제 모습을 찾는다면 좋겠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데다 지역 경기 상황도 좋지 않아 앞으로 관련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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