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의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아 답보 상태인데요.
새 정부 출범 이후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국회에서 정책 세미나를 갖고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후보 시절 신공항 건설을 공약한 만큼 새 정부의 '국정과제' 채택이 최대
관건입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
지난 1월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을 승인했지만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아 사업추진이 답보상태 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통합신공항 건설의 빠른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 관련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구시는 대규모 국책 사업 특성상 사업기간이 길고 금융 비용 부담이 커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는 사업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기 / 대구시장 권한대행] “개발사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 이런 부분에 대한 지방 정부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있다... 공자기금(공공자금관리기금) 지원이라든지 사업 개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국가 재정 지원에 대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국가 안보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문제는 공공자금관리기금 활용 등 재정 지원에 부정적이었던 기재부 등 정부 부처 설득이 최대 관건입니다.
[강대식 /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넘어야 될 산은 아직도 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몇 번이나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말씀하셨기 때문에 정부와 긴밀히 협조를 한다면 기재부에서도 넘지 못한 그 산은 좀 넘을 거라고...(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대통령 직속의 전담기구를 설치해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대구시와 경북도, 지역 정치권이 새 정부와 여당에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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