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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권력 싸움 말고 부패.무능 고리 끊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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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5년 06월 18일 21: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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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그제(16일) TK 3선의 송언석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하고 당 쇄신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당 지지율 추락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민심 회복과 소통을 위해 '민생투어' 첫 일정으로 대구를 찾은 안 의원과 함께 애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민생투어 첫 일정으로 대구를 찾으셨어요. 보름 정도 되셨죠?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지금 대선이 2주나 지났지 않습니까. 감사의 표시라든지 또는 실망을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그리고 나름대로 앞으로의 당이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는 개혁 방안에 대한 경청 이런 것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전임 선대위원장의 한 사람이니까 저라도 나서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경청을 하는 민심투어에 나서게 됐습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정권 초기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우리나라를 어떻게 하면 경제 성장하고 발전시킬 것인지 가야 되는데 지금 보면 나오는 것이 '기본 사회'라는 용어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돈을 그냥 나눠주자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또 외교 정책 같은 부분도 자칫 친중, 친북으로 가게 되면 여러 가지로 미국과 이렇게 문제가 많아지고 미국도 우리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죠. 그게 우리나라에 굉장히 큰 안보 위기로 돌아올 수 있다 이런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앵커] 3선의 송언석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는데요. 당 쇄신 방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우선 우리 당이 먼저 해야 될 일이 국민께 제대로 사과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또 감사의 표시도 물론 같이 해야 되고요. 다음 두 번째로 해야 될 일이 지난 대선을 돌이켜 보고 제대로 분석을 해서 우리가 왜 패배했는지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를 하는 거죠."]

[앵커] 이어지는 얘기인데요. 보여주기식 혁신은 안 된다 말씀하셨잖아요. 구상하신 개혁이나 혁신 방안은 있으실까요?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첫 번째가 법치주의, 보수야말로 정말 헌법 법률 제대로 지켜야 되지 않습니까? 두 번째로는 정말 유능한 정책 정당 우리가 유능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어느새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걸 다시 복구하는 일이 정말 시급하고요.

그런데 그 중에서 보면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만장일치 인용 판결이 나왔지 않습니까?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분들이 대선 후보 경선에 나오셨어요. 저는 그것도 중요한 패인 중에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기 전당대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이 됐고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계신데 많은 분들이 출마 여부에 대해 궁금해 하거든요.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지금은 저는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지금 생각할 때도 아니라는 그런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검토해 본 결과 여의치 않으면 비대위로 다시 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지금은 오히려 기본에 충실하게, 사과하고 성찰하고 지난 대선을요. 그리고 또 혁신하고 이런 노력들을 할 때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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