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생베이스볼 순섭니다.
삼성은 어제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접전 끝에 8:9로 석패했습니다.
박병호가 만루홈런을 포함해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을 올렸지만 마운드가 흔들리며 결국 경기를 내줬습니다.
경기 내용 정리했습니다.
[기자]
시리즈 싹쓸이를 노리는 삼성과 연패를 끊으려는 두산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1회부터 만루 기회 잡는 삼성, 전병우가 볼넷 골라내면서 밀어내기로 선취득점에 성공합니다.
계속되는 만루 기회, 타석엔 박병호.
투 스트라이크 노 볼, 3구째 맞췄습니다.
오른쪽 높이 뜬 공, 우익수 워닝 트랙에서 타구를 바라봅니다! 만루 홈런!
박병호가 자신의 11번째 그랜드 슬램으로 1회부터 두산 선발을 무너뜨립니다.
점수 5:0!
2회 초, 이번엔 삼성 선발 양창섭이 흔들립니다.
오명진과 임종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실점하고 폭투와 외야 뜬 공으로 2점을 더 내주며 2회 넉 점을 실점합니다.
한 점 차로 쫓아오는 두산베어스.
결국 3회 오명진의 적시타로 경기 균형을 맞춥니다.
동점을 허용한 삼성의 3회 말 반격.
2사 2루에서 만루 홈런 기록한 박병호 타석에 들어섭니다.
2구째 낮은 공 쳤습니다! 이번엔 왼쪽으로 뻗는 타구, 담장 넘어갑니다.
연타석 홈런 박병호! 단 2번의 스윙으로 6타점을 완성합니다.
다시 앞서는 삼성라이온즈, 점수 7:5.
경기 이대로 내줄 수 없는 두산, 곧 바로 이어지는 4회 초 공격에서 케이브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동점 만듭니다.
물고 물리는 접전, 삼성은 7회 전병우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 앞서기 시작하지만 8회 배찬승이 급격히 무너지며 두산에게 2점을 헌납합니다.
결국 경기 뒤집는 두산베어스.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지만 김영웅과 류지혁이 힘없이
물러나면서 결국 8:9로 경기 내줍니다.
어제 패배로 시리즈 싹쓸이에 실패한 삼성은 오늘부터 롯데와 3위 자리를 놓고 주말 3연전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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