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NS톡톡 순서입니다.

경주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품은 곳, 감포 가자미 마을을 소개합니다.

제1회 포항 전통 한지 축제부터 이달 정식 개관한 문경 에코월드 레이저 서바이벌 체험장까지.

지역의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주 가장 동쪽에 숨겨진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경주 감포읍 가자미 마을.

경주 특산 어종이자 감포의 자랑 가자미를 사시사철 만날 수 있는 동네로, 경주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품은 마을이기도 합니다.

마을로 들어가다 보면 알록달록 벽화가 그려진 감포 해국 길이 나옵니다.

향기로운 해국과 벽화를 벗삼아 걸으면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는데요.

감포항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마을의 목욕탕으로 자리를 지키다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 이색카페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자미 마을에선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만찬도 열리는데요.

세대를 아우르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해 하나가 되고 정겨운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이곳, 가자미 마을입니다.

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고유 문화유산 한지.

포항 장기면은 닥나무 자생지역으로,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오랜 세월 묵묵히 한지를 만들어온 고장인데요.

한지의 전통을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킨 제1회 포항 전통 한지 축제가 성공리에 열렸습니다.

닥피 벗기기, 두들기기, 한지 뜨기 등 1일 한지장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감 가득 행사가 가득했는데요.

오랜 시간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한지는 빠른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달 정식 개관한 문경 에코월드 레이저 서바이벌 체험장.

레이저 건과 스펀지 건을 활용해 팀 대결을 벌일 수 있는 공간으로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올여름 문경 레이저 서바이벌 체험장에서 더위를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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