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대되고 있는 벽걸이형 에어컨 5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냉방속도가 빠른 제품은 삼성, 전기요금이 저렴한 제품은 LG전자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험은 LG전자와 삼성전자, 루컴즈전자, 캐리어, 하이얼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결과 5개 제품은 냉방속도와 온도 유지력, 소음과 에너지비용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먼저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검증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모든 제품이 표시등급과 일치했습니다.
냉방속도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9분 53초로 설정 온도 24도에 가장 빨리 도달했고 이어 LG전자 제품과 캐리어 하이얼 제품 순이었습니다.
온도 유지 성능에서는 LG전자와 하이얼 제품이 각각 -1도와 -1.1도로 편차가 작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소음은 캐리어와 하이얼 제품이 조한 주택 거실의 소음 크기인 40dB(A)로 가장 조용했습니다.
에너지비용 측면에서는 LG전자 제품이 월간 1만 7천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시간 당 141g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가격 측면을 보면 삼성전자 제품이 122만990원으로 가장 비쌌고 루컴즈전자 제품이 45만9천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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