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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대구 이전..새 정부 정책기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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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5년 06월 23일 2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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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 격차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정부가 올해 초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 예술단체들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립오페라단의 대구 이전설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새로 출범한 정부의 문화정책 기조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한국 2035'를 내놓으며 지역 문화 균형발전을 위해 국립 예술단체들의 지역 이전과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예술단의 광주 이전 계획을 밝힌 데 이어 국립 예술단체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국립 예술단체 유치 의향이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지 수요조사도 진행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제작극장인 오페라하우스를 보유한 대구시와 지역 문화계는 차별화된 공연 인프라를 내세워 국립오페라단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의 위상과 전국 최고 수준의 오페라 공연 실적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갑균/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대구는 참 문화적 예술적 특성이 강한 도시인데요. 국립오페라단이 대구로 유치가 된다면 순수 예술의 전반적인 르네상스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때 정부에서 국립오페라단의 대구 이전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돌았지만 새로 출범한 정부의 문화정책 기조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3천억 원을 들여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오페라하우스를 건립 중인 부산시가 국립오페라단 유치에 나서면서 치열한 물밑 경쟁이 예상됩니다.

대구시는 새로 짜여질 문화체육관광부 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국립오페라단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알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스탠딩]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일도 새 정부의 과제로 제시된 가운데 국립 예술단체 지방 이전이 본궤도에 오르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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