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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먹깨비'돌풍...가맹점.매출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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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06월 24일 1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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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올들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맹점과 회원수가 급증했고 지난달 매출은 일년 전보다 4배나 급증했습니다.

낮은 수수료와 소상공인과 시민,배달업계가 지역 상생에 힘을 모은 덕분입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 가맹점인 식당.

점심시간이 되자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집니다.

먹깨비 앱을 통한 주문이 포스기에 연달아 뜨고 요리를 마친 음식은 곧바로 배달기사에게 맡겨집니다.

일년 전만 해도 하루 1,2건이던 먹깨비를 통한 주문이 요즘은 15건,주말과 휴일에는 20건이 넘습니다.

지난 2021년 민간배달 앱보다 훨씬 낮은 중개수수료에 가입비와 광고료도 무료인 먹깨비에 가입한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

[최사진/식당 주인 " 수수료도 많이 싸고 아무래도 먹깨비 주문이 많이 들어오면 소상공인한테도 확실히 도움도 많이 되고 수수료에서 차이가 너무 많이 나다 보니까 한달이나 총매출로 따지면 우리한테는 훨씬 이득이 크니까 먹깨비로 들어오는게 저희는 엄청 좋죠"]

주문 다음날 정산이 가능한 익일 정산제와 구미사랑카드와 지역화폐 결제 통합시스템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먹깨비가 공공배달앱으로 정착되면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적 가맹점이 지난 2021년 천971곳에서 지난해 2천700여곳,올들어 이달 15일 기준으로 834곳이 늘어난 3천592곳으로 늘었습니다.

회원 수도 2021년 만3천여명에서 지난해 3만2천여명,이달 15일 기준으로 4만8천여명으로 경북 최대 규모입니다.

이에따른 매출과 주문 건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월 평균 매출 2억6천만 원에서 올들어 지난 3월 4억8천600만원, 4월에는 9억여원, 지난달에는 11억여원으로 일년전보다 4배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박승선/구미시 옥계동 "(구미시에서) 할인쿠폰 주시면 많게는 8천원,아니면 6천원, (가맹점) 사장님 쿠폰만 있을때는 3천원 이런 식으로 받아서 요즘에는 서너 번씩 더 배달해 먹는 것 같아요"]

낮은 수수료와 다양한 할인 혜택에다 시민과 소상공인,지역 배달업계가 만든 협력구조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지역 배달업계는 상생을 위해 오토바이에 먹깨비 스티커를 붙이는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노순필/구미 (주)플러스퀵 대표이사 "(구미시등이)계속 꾸준하게 할인 쿠폰을 제공해주면 가맹주 분들도 득이 되고 저희들도 콜이 많이 발생을 해가지고 또 득이 되는 부분이고 꾸준하게 그렇게 정책을 좀 짜줬으면 좋겠습니다." ]

이처럼 먹깨비가 성과를 거두자 구미시는 다양한 할인 헤택을 늘리고 정부 추경에 확대된 지역화폐예산과 연계해 먹깨비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박영희/구미시 일자리경제과장 "(1천5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도 발행해서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조금 살아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또 먹깨비까지 더욱 더 활발하게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소비자 쿠폰을 더욱 더 활발하게 지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미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지역내 소비순환과 지역경제 회복에 이바지하면서 상생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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