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가 앞으로 10년간 도시철도 구축 청사진을 담은 5호선 노선안이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5호선은 기존 노선과 연계한 순환선으로, 6호선은 수성구와 달성 가창을 지상철로 잇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 창출과 재정 부담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가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 5호선은 기존 1, 2, 3호선뿐 아니라 전국 철도망과도 연계되는 순환선입니다.
[CG]
33.9km 길이로 서대구역과 두류공원 인근, K2와 도심 군부대 후적지를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CG]
1호선 현충로와 방촌, 2호선 두류와 만촌, 3호선은 공단, 만평, 황금 4호선 엑스코역에서 환승하는 안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서대구역에서는 전국 철도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습니다.
[안정화/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기존의 노선들을 이용해서 대구 시내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끔 서대구역부터에서 해서 두류공원, 제2작전사령부 k2 후적지를 순환하는 노선을 가장 먼저 담았습니다"]
철제차륜 방식의 지하철로 사업비는 3조 2천 385억 원,
1km 건설에 드는 비용은 955억 원입니다.
[CG] 6호선은 수성구 대구은행역에서 달성군 가창까지 연결하는 철제차륜 방식의 지상철로 사업비는 6천 843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5호선과 6호선 모두 비용편익분석에서 0.7을 넘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도시철도 소외 지역 주민들은 대구시가 사업성만 고려한 노선안을 내놨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대학생 "수성남부선(6호선)의 종착역이 왜 시내 중심부가 아닌 대구은행역인지 두번째는 달서선이 수성남부선(6호선)보다 후순위로 계획에서조차 아예 빠져버린 구체적인 근거가 있는지..."]
[김종일 / 서구의원] "서구 주민은 만평역에서 서대구역을 경유해서 서대구로를 관통하는 노선을 원합니다."
대구시는 경제성 분석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노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내 국토교통부의 고시를 목표로 앞으로 주민 의견 수렴과 시의회 검토를 비롯한 도시철도망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시철도 이동 수요 분석과 재정 부담 또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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