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초 질서 확립에 나섭니다.
기초 질서 확립은 교통, 생활, 서민 경제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하며 계도 기간을 거친 뒤 9월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갑니다.
또 이달부터 3대 부패 비리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을 벌입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출근 시간, 차량이 몰리는 대구 범어네거리.
교차로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었지만, 멈추지 않고 꼬리를 물며 그대로 직진합니다.
이렇게 달리다 좌회전하는 차량과 충돌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신호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 무리한 끼어들기나 불법 유턴 등 얌체 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대구 지역에서 적발된 끼어들기와 꼬리물기가 5천 건이 넘습니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교통 분야 5대 반칙 행위를 집중 단속합니다.
[이지황 /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장 "기초 질서를 지키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니라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판임을 기억해 주시고 기초 질서 확립을 위해서 노력하는 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음주 소란과 쓰레기 투기 등 일상생활에 피해를 주는 행위도 점검합니다.
특히 쓰레기 투기와 광고물 무단 부착의 경우 안전신문고 불편 신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지자체와 함께 개선 작업을 추진합니다.
또 암표 매매와 예약 부도 등 서민 경제를 해치는 행위도 전담팀을 꾸려 기초 질서를 바로 세울 계획입니다.
여기에다 공직 비리와 불공정 비리, 안전 비리를 3대 부패 비리로 지정해 이달부터 바로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비상계엄 사태와 대선으로 어수선해진 정국 속에 무너진 기초 질서를 바로잡고 지역 사회의 신뢰도 회복하기 위해 경찰이 바짝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김남용)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