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자영업종인 커피전문점들이 이상 기온에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와 경북의 커피 물가는 1년 전보다 각각 14.9%와 17.9%나 올랐습니다.
전국 평균 커피 물가 인상률 12.4%보다 경북은 5.5% 포인트, 대구는 2.5% 포인트 높았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박선미 주무관은 이상기후로 인한 흉작으로 커피 주요 산지의 원두 가격이 크게 상승한데다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문제는 영세 자영업자들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과 달리 원두 재고를 이미 모두 소진한 영세 업장의 경우 커피 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당장 손님 발길이 끊기는 걸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2022년 기준 대구의 커피전문점 수는 4,799개, 경북은 5,157개로 수도권과 부산, 경남 다음으로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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