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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원·TK신공항’ 새 정부서 물꼬 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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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아 기자 (kaka@tbc.co.kr)
2025년 07월 03일 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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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 취수원 이전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이 막대한 재원 조달 문제와 단체장 공백 사태까지 맞으면서 답보 상태인데요.

국회 예결특위 정책질의에서 정부는 대구 취수원 이전은 구미 해평취수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대구경북 신공항도 광주 군공항 이전과 함께 형성평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사업 추진이 물꼬를 틀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최근 국회 예결특위 정책질의에서 지역의 해묵은 숙원인 대구 취수원 이전과 통합신공항 건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이른바 ‘맑은 물 하이웨이’사업이 홍시장 사퇴와 환경 문제 등으로 동력을 잃으면서 구미 해평 취수장 활용 등 재검토가 필요하다는게 지역 여권의 입장입니다.

[임미애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예결위) “안동댐의 수질 문제도 지역에서 꾸준하게 거론되어 오고 있는 상황인데 돈도 1조가 훨씬 더 추가돼서... 반대 의견이 많은데 어떻게 풀어가실건지 공식적인 입장을 좀 밝혀 주시겠습니까?”]

이에 대해 환경부도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금한승 / 환경부 차관 “지자체에 물 문제를 맡겨두지 않고 중앙정부도 개입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거고요. 어느 한 대안에 매몰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재검토하겠습니다)”]

공공자금관리기금 활용 방안이 사실상 기재부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도 뒷전으로 밀려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통합신공항과 동일한 방식으로 추진되는 광주 군공항 사업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챙겠다며 대통령실 직속 태스크포스까지 꾸려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도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과 마찬가지로 국가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국회의원(예결위) "(광주 군공항 이전에는) 대통령 직속으로 TF 구성해서 국가 재정을 투입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군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TF도 없고 재정 투입하겠다는 얘기도 없고, 이렇게 추진되면 되겠습니까?"]

이에 기획재정부가 지역 형평성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답보 상태에 놓여있던 TK 신공항 건설 사업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임기근 / 기재부 2차관 “국가 지원 관련해서도 아마 비슷한 요구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문제가 형평성 있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최대 숙원 사업인 취수원 이전과 신공항 건설사업 모두 막대한 사업비 조달이 핵심 과제인 만큼, 지역 여야 정치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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