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베이스볼) 이재현 9회 짜릿한 역전 만루포...삼성, 두산에 6:4 승리

앵커4 기자

2025년 07월 04일 08:12:30

[앵커]

생생베이스볼 순섭니다.

삼성라이온즈가 어제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내내 두산에게 끌려 가던 삼성은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재현이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경기 내용 정리했습니다.

[기자]

위닝시리즈를 향한 양 팀의 맞대결.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고 두산은 곽빈으로 상대합니다.

3회 말 두산의 공격.

선두 타자 안타로 2사에 3루 선취 득점 기회에서 케이브의 2루타와 양의지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2점을 앞서갑니다.

5회 케이브가 다시 한 번 적시 2루타를 만들어내며 1점 더 추가하는 두산베어스, 석 점 차로 달아납니다.

6회까지 두산 선발 곽빈에게 꽁꽁 묶인 삼성은 7회 초 공격에서 두산 포수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합니다. 점수 1:3.

패색이 짙은 삼성의 9회 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디아즈와 구자욱의 연속안타와 김영웅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 잡는 삼성라이온즈.

박승규까지 볼넷 골라내면서 한 점 차로 추격합니다.

점수 2:3, 아직 이 경기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뀐 투수 박신지, 이재현을 상대합니다.

원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4구째 잡아당겼습니다!

왼쪽! 좌측 담장 넘어갑니다! 이재현의 그랜드 슬램!

삼성라이온즈가 9회 초에 경기를 뒤집습니다. 이제 스코어 6:3.

이번 경기 내내 침묵했던 삼성 타선이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을 만들어냅니다.

이후 삼성은 9회 말 마무리 이호성이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추가실점 없이 막으며 6:4로 승리합니다.

어제 승리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삼성은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고 오늘부터 LG와 주말 3연전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