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북목이나 목디스크 증상 중 하나인 경추통은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데요,
경추질환은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일상 속 작은 휴식과 스트레칭이 중요합니다.
경추통에 대해 최용민 계명대 동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설명드립니다.
[의사]
요즘처럼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목 통증, 즉 경추통은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뻐근함’으로 넘기기엔 이 통증, 얼굴과 머리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경추 통증이 두통과 안면 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머리의 평균 무게는 약 5kg.
하지만 고개를 숙이는 각도에 따라 경추에 걸리는 하중은 훨씬 더 무거워집니다.
30도 숙이면 약 18kg, 60도 숙이면 무려 27kg까지 증가합니다.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근육은 점점 피로해지고 경추에는 디스크 변형이나 관절 퇴행이 생기며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경추 4번 이상 부위에서 통증이 시작되면
후두부, 정수리, 눈 주변, 이마까지 얼굴과 머리에 통증이 번지며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4번 관절 이하에서는 목덜미나 어깨, 등까지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니터는 상단 1/3이 눈높이와 수평이 되도록 조정하고,업무 중간에는 꼭 휴식과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합니다.
기구가 없더라도 어깨를 척추 방향으로 모아 올리고, 3~5초간 유지하는 동작을 10회씩 3회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의 작은 습관이 경추 건강을 지키는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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