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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급 폭염...'40도' 최고기온 극값 경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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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5년 07월 09일 11: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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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40도를 넘는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 기상자료 개방포털에 따르면 대구의 역대 최고기온이 기록된 날은 1942년 8월 1일로 낮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역대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됐던 2018년 8월 1일과 14일 의성의 낮 기온도 각각 40.4도와 40.1도까지 올라가는 등 기상 관측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은 날은 모두 8월 초와 중순에 집중돼 있습니다.

열돔 현상으로 한반도 상공에 갖힌 공기가 갈수록 뜨겁게 달궈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벌써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7일 구미의 낮 기온이 38.3도까지 올라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고, 안동 길안 39.2도, 영천 신녕 38.2, 대구 달성 옥포 38.1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구의 올해 6월 평균 기온(23.3도)은 역대 6월 평균기온 중 가장 높았을 정도로 때이른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반도 상공의 공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계명대 환경공학과 김해동 교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날 개연성이 보인다"며, "9월이 넘어서 까지 초고온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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