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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 대표 레이스 본격화..김문수.조경태 'TK 당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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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성 기자 (musum71@tbc.co.kr)
2025년 08월 01일 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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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대구경북을 찾아 보수 텃밭 'TK 당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 문수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하락한 당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는 후보는 자신뿐이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조경태 후보도 지역 언론 포럼에 참석해
인적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레이스에는 김문수와 장동혁, 안철수,조경태, 주진우 등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찬성파와 반대파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오늘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습니다.

김 후보는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의 독재를 막고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되새기기 위해 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산업혁명, 경제 기적, 부국 강병의 기적을 이룩하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 정신,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 이런 확실한 생각을 다지기 위해서 왔습니다."]

또 전한길 씨를 비롯한 극우 성향 인사의 유튜브 채널 출연 계획은 없고, 구속 중인 윤 전 대통령의 면회에 대해서도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 힘 당 대표 후보 "(면회에 대해) 지금 현재는 그런 생각이 없는데요. 그건 앞으로 상황을 봐서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지며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탄핵 찬성을 주장해 온 조경태 후보도 오전 대구 지역 언론인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후보는 당 지지율이 2% 더 떨어지면 회복 불능 상태가 된다며, 당의 인적 쇄신을 위해 징계와 탈당, 출당 등 강력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헌법을 부정한 대통령에 대해서 옹호한 세력들이 어떻게 헌법기관에 남아있을 수 있나, 그분들은 국회, 국민의힘 일원이 될 수 없을 뿐더러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지지율 회복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당 대표 선거는 단순한 당권 경쟁을 넘어 당의 정체성과 미래를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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