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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수시 모집 89%...'사탐런. 응시 증가'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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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09월 02일 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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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대구.경북권 22개 대학 수시 모집 인원은 3만 1천여 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89%를 차지하는데요.

이과 학생의 사회 탐구 몰림 현상과 응시생 증가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지원 전략을 짜야합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한 고등학교 진학 상담실에서 상담이 한창입니다.

교사는 학생의 모의평가 성적과 생활기록부 등을 확인하며 목표 학교 합격 가능성을 고려해 맞춤형 진학 조언을 해줍니다.

수시 원서 접수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수험생들이 본격적으로 지원 전략 짜기에 들어갔습니다.

[정수인/경북여고 3학년 "예전부터 원했던 과를 학생부 종합으로 지원을 하고 수능 최저를 맞추려고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시은/경북여고 3학년 "교과로 안정형을 일단 1장 내고 학생부종합으로 상향으로 1장 내고 그 학생부종합 상향으로 낸 게 최저가 좀 높기 때문에 최저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구. 경북의 경우 학생부 교과 전형과 종합전형이 88%를 차지한다며 수시 모집 당락의 최대 변수는 학생부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최대 6회까지 복수 지원이 가능한 만큼 상향과 적정, 하향 지원까지 포트폴리오를 세밀하게 짤 것을 조언합니다.

[조홍래/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
"희망하는 대학, 희망하는 전공이 있으면 최우선적으로 본인의 희망대로 지원하려고 진학 지도하고 있고 마지막 다섯 번째, 여섯 번째는 안정 지원해서 수시에서 최소한 한 개 정도 이상은 붙을 수 있도록."

특히 올해는 이과 학생이 사회탐구 과목에 응시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심화하면서 사탐에서 상위 등급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과학탐구 응시생은 수시 지원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학별로 내신 산출 반영 방법이 달라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할 때, 단순히 평균 등급이 아니라 대학별 환산 점수를 기준으로 비교해 지원할 것을 당부합니다.

의대 모집 감소와 고3 수험생 증가 등도 고려해야 할 주요 변수입니다.

[차상로/송원학원 진학실장 "입시변수가 많아 상위권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25학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하기보다는 24학년도나 3개년간 입시결과를 참고하는 게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이며 전형 기간은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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