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Q1.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인데, 뜻깊은 해에 국가보훈부 장관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큰 보람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이제 취임하신지 한달여가 지났는데 정말 바쁘게 보내셨죠?
[답변]
"취임 25일 날 하고 26일부터 7. 27 정전협정 72주년 기념식 참석차 미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예 미국 가셨죠) 마침 미국 보훈부 장관이 트럼프의 핵심인 연방 3선 의원 출신이어서 7. 27 정전협정에 대한 한미 동맹 관계도 중요하지만은 더 중요한 것은 관세 협상에 조금이라도 분위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급히 다녀왔습니다".
Q2. 최근 해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여섯 분을 모셔왔습니다. 직접 영접을 나가셨는데요. 해외 안장 독립유공자 봉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시죠?
[답변]
"아직까지 우리가 소재 파악된 221분은 아직 봉환을 못 했습니다. 이 사업은 본부 중점 사업으로 계속 발굴해서 우리 국내로 모실 계획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두 번이나 했는데 실패를 했어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 그다음에 북한, 그다음에 일본 정부까지의 협조를 받아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이 일을 아마 중점적으로 추진을 할 겁니다".
Q3. 그 사실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신 지는 한 달이 안 되셨던데요. (그렇죠 미국 출장 때문에 갔다가 한참 지나서) 한참 뒤에 받으셨는데,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따로 주문하신 내용이 있으십니까?
[답변]
"그 자리에서보다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보훈 관련 행사에 가셔가시고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있어야 된다. 이게 국가의 기본 어떤 원칙이다.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면 우리 보훈도 선진국 보훈에 맞춰서 모든 게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4. 이제 좀 정치적인 얘기 해볼게요. 긴 세월 안동에서 저는 사실 보수 진영의 정치인으로 뵀었죠.
[답변] 네, 처음에 시작은 도의원, 초선 국회의원은 그때 민주당으로 했고요. 재선, 3선, 국회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으로 했었는데, 참 공교롭게도 도의원, 3선 전부 다 야당이었어요. (네) 이거는 야당 밖에 못 했는데, 네 이번에 이제 여권으로 한번 편입된 겁니다.
Q4-1. 예 그래서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아요.
[답변]
"감회가 다르죠, 남다르죠. 또 한참 돌아서 처음에 시작한데로 돌아오니까 조금은 낯설어요. 네 조금 낯설고 그래도 아직은 좀 자제, 스스로 좀 자제하게 되고 그런 마음입니다".
Q5.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고, 민주당 입장에서 TK는 험지입니다. 당에서는 곧 영남발전특위를 띄우겠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지역 출신이시기도 하시니까 TK에 어떤 변화가 있어야한다고 보십니까?
[답변]
"한 30년 동안 일당 독주가 되니까 아무 경쟁이 없고 견제도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대구 경북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 문화적으로 현실에서 뒤떨어졌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겁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년 지방선거든, 그 뒤에 총선이든, 어떤 선거가 있더라도, 서로가 경쟁이 되었을 때 좋은 후보들이 양쪽으로 이렇게 서로 분산돼 가지고, 좋은 결과를 만들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게 가장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