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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토크]윤경자 대구지방조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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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기자 (jp@tbc.co.kr)
2025년 09월 07일 21: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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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의 인물과 이슈를 직접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정부와 공공기관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대신 사고 파는, 일종의 '정부 장터' 역할을 하는 곳이죠-

대구지방조달청에 부임한 최초의 여성 청장, 윤경자 청장을 박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청장님 안녕하세요.

Q.대구지방조달청이 문을 연 게 1975년입니다. 개청 50년 만에 첫 여성 청장이신데요. 포부가 궁금합니다.

[윤경자/대구지방조달청장]
경북 안동 출신으로 95년도에 대구조달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30년이 지나 사업 규모가 전국 세 번째로 큰 대구조달청의 기관장을 부임해 책임감도 크지만, 지역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큽니다. 처음 공직에 들어섰을 때의 마음과 그간 조달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조달청이라는 기관이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소개를 좀 해주신다면요.

[윤경자/대구지방조달청장]
저희 조달청은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품 용역 계약을 대행해 주는 업무와 총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 부처입니다. 저희가 직접 구매를 대행하기도 하지만 수요기관이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나라 살림을 잘 살게 하는 나라 살림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Q.지역 중소기업들의 공공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실질적인 지원 계획이 있습니까?

[윤경자/대구지방조달청장]
저희는 연간 225조라는 공공 구매력을 활용하여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현재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공공 조달 길잡이'와 '파트너십 데이'입니다.
공공 조달 길잡이란 쉽게 말하면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하고 싶어도 규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못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런 기업들을 저희가 직접 1대 1로 컨설팅해서 공공조달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안내하는 컨설팅 서비스입니다.
또 이와 더불어 좋은 제품을 구매했지만 판로망을 확보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도 많습니다. 이런 기업들에게는 공공구매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여 수요기관과 조달 기업이 한 자리에서 매칭할 수 있는 상품 홍보와 개척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Q.재임 기간 대구조달청이 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하겠다, 약속을 하신다면요.

[윤경자/대구지방조달청장]
제가 재임하는 기간 동안 우리 지역이 우리 지역 기업들이 다른 지역 기업에 비해서 성장이 둔화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 번째 AI 산업, 바이오, 전력기기 등 지역 특화 사업을 공공조달 시장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품질과 가격 기본에 충실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투명, 공정한 조달을 확립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든든한 벗이 되겠습니다. 우리 지역 기업들과 공공기관들도 저희 조달청이 하는 일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같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편집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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