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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50홈런, 디아즈 '마의 기록'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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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5년 09월 26일 15: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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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거포 르윈 디아즈가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과 함께 외국인 타자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습니다.

디아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대2로 앞선 5회말 1사 3루에서 좌전 적시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습니다.

'147타점', 2015년 같은팀 박병호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대 타점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디아즈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8회말 2사 1,3루에서 키움 투수 김동규의 148킬로미터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뒤로 넘겼습니다.

'49홈런', 2015년 삼성 나바로가 달성한 홈런 48개를 뛰어넘어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타이틀을 거머쥐는 동시에 KBO 역사상 처음으로 150타점 고지를 밟은 타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TBC 중계진 "오른쪽!!! 오른쪽!!! 담장~~~ 넘어갑니다! 디아즈 150타점! 디아즈가 넘겼어요. KBO 리그 역대 최초로 150타점을 만들어냅니다. 와... 이게 진짜 되네요! 와.. 그러니까요"]


디아즈는 내친김에 외국인 타자 역대 최초 50홈런에 도전합니다.

KBO 역사상 50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이승엽과 심정수, 박병호뿐입니다.

지난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타자로 삼성에 합류한 디아즈는 올 시즌 삼성과 총액 80만 달러 조건에 재계약했습니다.

'마의 50홈런, 150타점'까지 기록한다면 내년 시즌 디아즈를 붙잡기 위한 삼성의 고민도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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