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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1억8천만건...역직구는 '3분의 1' 불과
손선우 기자
2025년 09월 30일 15: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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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한 해외직구 건수가 1억8천만건에 달했지만, 한국 제품을 해외 소비자가 직접 구매한 ‘역직구’는 해외직구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금액은 약 8조4천억원에 이르렀지만 역직구 금액은 절반 수준인 약 4조원에 그쳤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민이 가장 많이 해외직구한 제품은 가전제품으로 1억 608만건을 구매했고, 건강식품 9천173만건, 의류 8천644만건, 신발 3천693만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역직구의 경우 향수·화장품류가 5천43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기기 885만건, 서적 649만건, 의류 469만건 순이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발 직구가 4억4천280만 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미국(1억4천218만건), 일본(2천802만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로 한국 제품을 가장 많이 사들인 국가는 일본으로, 누적 주문량이 1억3천858만건에 달했습니다.

조승래 의원은 “우리 국민의 해외 직접구매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한국 기업 제품의 역직구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을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온라인 수출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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