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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커진 추석 장바구니'...성수품 가격 올랐다
이종웅 기자 사진
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5년 09월 30일 2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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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성수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쌀값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올랐고, 육류와 과일도 뛰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전통시장, 추석 단대목을 맞아 시장 골목이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과일과 생선, 고기 등 제수용품을 정성스레 고르지만, 훌쩍 뛴 물가에는 한숨이 나옵니다.

[ 김춘희 /구미시 도량1동 "(성수품 가격이) 비싸요. 많이 비싸요. 지난해와 비교하면 더 비싸요. 뭐든지. 과일도 그렇고..."]

실제 대구 전통시장 기준 11개 추석 성수품 중
6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올랐습니다.

쌀은 20kg 1포대가 9월 넷째 주 기준 6만 7천 794원으로 1년 전보다 22.4%나 뛰었고, 돼지고기 16.1%, 쇠고기 7.4%, 닭고기 2.6%. 명태 2.9% 올랐습니다.

일부 성수품 가격은 1주일 전보다 더 비싸졌습니다.

사과는 9월 넷째 주 5Kg 기준 6만 141원으로 1주일
전보다 18.3% 상승했고, 쌀도 조금 올라 6만 7천 원대로 비싸고 배추, 닭고기, 명태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서는 대체로
저렴했습니다.

9월 넷째 주 기준 사과 5Kg은 전통시장이 6만 원대인데 대형 마트는 8만을 훌쩍 넘어 시장이 3만 원 가까이 싸고, 배도 1만 8천 원 넘게 저렴했습니다.

이밖에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명태, 식용유 등 주요 품목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낮았습니다.

홈페이지에 성수품 가격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대구시는 다음 달 1일(오늘)부터 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놓치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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