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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대전환 3탄]디지털 파출소 시대...AI 수사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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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진 기자 (youtbc@tbc.co.kr)
2025년 09월 30일 21: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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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BC는 인공지능, AI 기술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분야별로 짚어보고 있는데요.

AI가 시민 안전을 지키는 치안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디지털 파출소 시대'가 올 예정인데 AI가 불러올 미래 치안을 서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0일 대구 평리동 한 시장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인 사건.

60대 남성이 집으로 가던 학생에게 짜장면을 사주겠다며 손목을 끌어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이에 대구교육청과 경찰이 긴급 점검을 벌였지만, 근본 대책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구성 - 드론 이륙 장면]

대구 앞산에 있는 기동순찰대에서 대형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드로니캅'이 이름인 이 드론은 인근 대덕초등학교 등하굣길을 촬영한 뒤 AI 기술을 통해 수상한 사람을 감시합니다.

학생이 기존 통학로에서 벗어날 경우 부모와 경찰에 알려 위험 상황에 대처합니다.

[이호동 / '드로니캅' 개발 업체 대표 "자녀가 어떤 급하게 어떤 실종이라든가 어떤 위험한 상황에 닥치거나 아니면 안 가야 될 지역으로 갔을 때 부모님한테 이제 알림이 오게 됩니다."]

대구 알파시티에서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드론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술을 실증하고 있습니다.

AI와 드론을 접목해 경찰관이 하는 순찰 기능을 대신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머지않아 '디지털 파출소 시대'가 올 전망입니다.

[김희대 / 대구테크노파크 지능도시본부장 "경찰의 업무를 줄이는 업무도 되게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안전한 삶, 또 도시 안에서 또 마을 단위 안에서 충분히 안전한 서비스들을 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들을 구축해 주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성 - 로봇 개 시연 장면]

로봇 개 형태의 '폴리봇'도 개발돼 현장 투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하늘에서 AI 드론이 범죄 용의자를 포착하면 현장 경찰관과 함께 용의자 추격을 돕습니다.

갈수록 지능화는 보이스피싱이나 범죄 수사에서도 AI 기술이 광범위하게 접목돼 범죄 수집과 분석에 최적화한 AI 수사관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박동균 /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과학 치안의 영역은 끝이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날로 진화되고 있는 최첨단 AI를 활용한 사기 그리고 페이크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더 고도화된 더 세련되고 더 발전된 최첨단 AI를 활용한 과학 제안이 대두될 것입니다."]

현재 경찰청이 추진하는 AI 치안 사업은 모두 60여 개, AI가 미래 치안의 열쇠로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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