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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통풍 가대 류마티스내과 김지원
앵커1 기자
2025년 10월 04일 21: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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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요산이 몸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병했지만, 최근엔 젊은층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는 통풍의 예방과 치료법을 대구가톨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지원 교수가 설명드립니다.

[의사]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발생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요산이 결정화되어 관절과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과거에는 중년 남성에게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20대 남성은 80% 이상, 30대 남성도 60% 이상 발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요 증상은 엄지발가락과 발등, 발목, 무릎 등 하지 관절의 부기와 열감, 그리고 참기 힘든 통증이 나타납니다.
드물게 손목이나 손가락, 팔꿈치에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는 두 단계로 나뉩니다.
급성 발작 시에는 소염제나 콜킨, 스테로이드로 증상을 조절합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요산 저하제를 꾸준히 복용해 체내 요산 수치를 낮추고, 관절 주변에 요산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요산 저하제 복용 중에도 만약 발작이 발생하면 급성 발작시에 복용하는 약을 추가로 사용하게 됩니다.

통풍은 생활 습관 관리도 필수적입니다.
퓨린 함량이 높은 맥주, 동물의 내장, 조개와 새우, 등 푸른 생선은 피해야 합니다.
과당이 많은 탄산음료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과음을 삼가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관리가 꾸준히 이뤄져야만 재발을 막고, 관절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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